한   강       - 신규호-

 

 태백산 속 옹달샘에서 시작하여
굽이굽이 천 리 길을 돌아 돌아

도도히 흐르는 강물은
역사처럼 길고 길고 또 푸르다


영욕의 세월을 탓하지 않고
오로지 끊임없이 부활을 꿈꾸며
출렬출렁 쉼 없이 춤을 추는

이 강은 강이로되 바다를 기약하고
이 물은 물리로되 하늘을 지향하는

한민족 중흥의
기적이 강인 것을